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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 검색 유입 중 http://openapi.naver.com 주소의 정확한 정체

by 낯선공간2019 2019. 7. 24.

목차

    2015.04.29 11:01

    과거에 작성된 글을 옮겨 둔 것으로, 현재는 이 주소에서의 유입이 없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 실시간으로 블로그 방문 URL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런데 가끔 이 목록을 보고 있노라면, 정체를 알 수 없는 경로들이 궁금증을 자아낼 때가 간혹 있다.

     바로 openapi.naver.com/~으로 시작하는 주소다.

    실제로 이 주소(http://openapi.naver.com)에 대해 궁금해하는 블로거들이 많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고해서 개발에 대해 다 잘 아는 것도 아니니 이 openapi의 개념이 잘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API라는 것은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의 약자로 영어에서 대충 감이 오겠지만, 응용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함수들을 지칭하는데, 여기에 open을 붙여서 openapi가 되면, 내 프로그램 내의 함수를 외부에도 공개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함수 집합을 뜻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는 기능을 네이버 홈페이지에서만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openapi라는 함수를 제공해서, 외부에서도 네이버의 검색기능을 쓸 수 있게 해 준다는 뜻이다.

    네이버 개발자센터 openapi 바로가기

    이런 openapi는 요즘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서, 카카오톡 게임을 할 때 해당 게임의 계정을 새로 만들지 않고 카카오톡 계정을 이용해서 로그인을 할 수도 있고, 구글이나 페이스북 계정만으로 회원가입절차 없이 로그인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늘고 있는데, 바로 이런 것들이 모두 openapi가 있어서 가능한 일들이다.

    이 글에서 다루고 있는 openapi.naver.com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openapi 중에서 네이버의 가장 큰 기능인 검색과 관련된 함수를 openapi를 통해서 구현한 제3의 사이트에서의 검색 기능의 결과물이다.

    그럼 오~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것과 똑같은거네?

    "openapi.naver.com에서 검색 유입량이 많으면 네이버에서도 검색 노출 순위가 상위에 랭크된 거 아냐?"

    라고 생각하면 그건 경기도 오산이다.

    openapi가 단순히 네이버의 검색 결과를 고스란히 반영할 기능이라면 굳이 openapi형태로 제공할 필요가 없다.

    이 기능을 가져다 쓰는 사이트에서 입맛에 맞게끔 어느 정도는 자율적으로 수정이 가능하다.

    핵심기능을 수정하는 것은 아니고, 검색과 관련된 각종 조건을 보여주고 싶은데로 미리 제한을 거는 정도인 것인데.

    대체로 중소규모 사이트들에서 부족한 콘텐츠를 메꾸거나, 상품 리뷰 사이트 등에서 해당 상품의 다양한 리뷰를 인터넷에서 긁어와서 보여주는 형태로 꾸밀 때 이런 검색 포털의 openapi기능을 종종 사용하게 된다.

    그럴 때 해당 사이트의 제작자는 정확한 검색 결과도 선호하겠지만, 최신순 정렬의 검색 결과가 더 필요할 수도 있다.

    혹은 작성한 지 오래되지 않은 콘텐츠 검색 결과를 정확도가 높게 표출하기 위해서, 기간을 "7일 이내 작성된 글만 검색" 등으로 제한을 걸어서 검색하게 된다.

    이렇게 검색되어서 보이는 결괏값은 이 글을 통해서 '혹시나~? 내 블로그가 상위 랭크된 거야??' 하는 기대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글을 쓰자마자 openapi.naver.com의 유입량이 생기는 이유에 대한 가장 합당한 설명이 되는 것이다.

    완벽한 설명을 위한 패턴은 있을 수 없겠지만, 방금 쓴 글에 대해서 openapi.naver.com으로 시작된 검색 유입이 많다는 것은 해당 글의 어떤 특정 키워드의 특성이 검색자들이 최신 정보를 필요로 하는 주제에 부합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다.

    말이 좀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심플하게 설명하자면, 정확한 정보보다는 쓴 지 얼마 안 된 글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주제의 키워드가 들어간 글을 썼다는 것이다.

    운이 좋아서 다시는 그런 검색어를 이용한 글을 쓰는 블로거가 없다면 당신이 쓴 글이 지속적으로 노출될 것이고 일정한 방문자가 유입되겠지만 그럴 확률이라면 로또를 사도 좋지 않을까 싶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 결과 목록을 보여주는 오픈 api 관련 문서 바로가기.

    결론 : 

    1. openapi.naver.com는 네이버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를 긁어가기 위한 BOT이 절대로 아니다.

    2. openapi.naver.com으로 검색 유입량이 많다고 당신의 블로그 지수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3. openapi.naver.com로 유입되는 검색량을 늘리려는 시도는 효율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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